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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공생공
전직 시골러 의견인디 시골사람들이 좀 피해의식이 있음. 실제로도 억울할 만한 일들도 있었을거고.
한 40년 전에 누구는 서울 근처, 혹은 지금 사는 지역의 시청 근처나 시골이나 논밭가격 그렇게 차이 크지 않았는데 지금은 뭐 개발되면서 농지에서 상업, 주거용지로 바뀌면서 100배 이상 올랐는데 자기는 40년간 10배도 안오름. 물가상승 따지면 걍 제자리.
이게 100%운이라 동네 누구는 부자되고, 누구는 그대로도 아니고 과거에 토지법 애매할때 지역 정치인이랑 개발업자끼리 손발 맞춘 약은 사람들이나 돈 벌었지 대부분의 시골 사람들은 잘 모르다 갑자기 예전에 도시로 이사갔던 순이아빠가 갑자기 찾아와서 10%더 준다고 논 팔래서 싱글벙글 팔았는데 좀있다 거기 공업지역, 상업지역되면서 100배 오르는걸 몇번은 봤을거임. 시골에서 논밭 팔아서 그시절에 이 악물고 대학 보냈던 이유들중 하나가 이것도 있음. 자기 자식도 이런거 시키려고.
또, 지금보면 저수지나 도로같은 인프라 당연히 나라에서 지은거같이 보이는데 실제론 80년대에 새마을 운동이니 뭐니 해서 시골사람들 징집해다 자재도 모자르게 줘서 가구별로 각출해서 자재값 또 모으고, 사람들 날잡고 나와서 직접 저수지 짓고 도로 직접 내게 만들었음. 근데 또 여기서 일명 도시사람들 껴서 땅값 오를만한 핵심지역은 미리 알박아서 이득 지들끼리 챙기고, 논이랑 밭 조금 더 얹어서 사다가 공장 짓더니 자기네들이 판 가격에서 10배, 20배씩 챙겨먹는걸 40년간 봐 오면서 쌓인 한이 엄청 많음. 그래서 일단 외지인이면 삥 뜯고 보겠단 심보가 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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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말많네
저분은 피해 받은게 분명해 보이는거 인정.. 근데 다른 사례들에 전부 대입시킬 순 없는게, 양쪽 말 다 들어봐야..
나도 시골 출신이고 이제는 도시서 살지만 살던 곳 가면 여러 생각이 듦.
마을 입구 땅을 서울 사람이 사서 건조장을 짓고 관리인 두는데, 건조장이 뭔지 아는 사람을 알꺼임. 열풍나오고 분진 나와서 기피 시설이야. 마을 들어갈때마다 분진날리고 또 자기 땅 삿다고 바위로 차 한대 다니게끔 길 막나왔는데 좀 불편하고 찌푸려졌어.. 물론 마을 측에서 그 땅 매물 나왔을 때 삿어야 하지만 마을 돈은 부족하고, 서울 사람들은 부동산 끼고 더 얹어주겠다하고.. 고깝게 보이지 않는건 알아야 함..
확실히 시골로 오는 타지 사람들 보면 똑똑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아카시아밭 호두 나무 임야라 봄이면 꽃냄새 풍기고 가을이면 추수하는 장면에 흐믓했는데, 싹 밀고 흙 채워서 빌라 우수수 짓고 팔아서 나가는거 보고 기분 묘했음.
내 20년 추억이 있는 곳인데 돈에 휙 쓸려나가는거보고..
추가로 개인적인 얘기 하나 더 하면, 시골 집도 증축해서 새로 지으려고 인접한 땅 사려고 돈 모으고 있는데, 서울 사람이 웃돈 얹어서 홀랑 사가더니 더 얹어서 내놓음..
귀촌이랑은 별개지만 시골 사람들이 서울 사람 안좋게 보는건 자본이 큼. 아형에서 지석진도 맹지 땅 얘기한 적 있을 텐데, 딱 그런 케이스 정말 많음. 또 사놓고 관리는 안해.. 농작지 그냥 냅두면 벌금 무는거 알지? 그냥 소작 하나줘서 쓰레기 섞인 곳에서 콩이나 심고 일면에 한번 올까 말까한데, 외부 자본에 좋은 감정이 생길 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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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
저기서 돈 내라는거 진짜 자기들 돈으로 직접 설치한거라 그런거도 있기는함
kokolord
@c1
자기들 돈은 ㅋㅋㅋ 지자체에서 관정 해준거지 ㅋㅋㅋㅋ
삼중스파이
@kokolord
진짜로 마을 돈 모아서 함
먼지가되어날아가
@kokolord
ㄴㄴ 이건 진짜 마을 돈모아서 하는 경우가 있더라, 도로도 다 직접 닦은 경우도 은근 있음.
전기도 한전에서 무조건 꼽아주는게 아니라 일부는 자기부담이라서 마냥 무시 할 수 없는 부분이긴 함.
다만 지나가는사람들한테 패악질 하는거랑, 저렇게 선 넘는부분은 에바지
의미없어
@kokolord
진짜 돈모아서함 인터넷 광케이블 도시가스 같은거 돈 엄청 꺠져서 마을사람들 끼리 돈모아서 하고
마을입구에 cctv 하나 설치 해달라는것도 2년 넘게 요청해도 안해줘서 그냥 각자 집에 달아
박아영
@kokolord
진짜로 돈 모아서 설치하고 유지보수관리도 함
도시사람들은 너무 당연하게 국가가 해줄꺼라고 생각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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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히힉
아버지도 산골 농촌에 집짓고 주말에만 내려가서 살고 그러시는데 시골 늙은이들이 진짜 사소한 걸로 법정싸움 엄청 한다고.. 다행히 거기에 아는 분들이 몇 있어서 정착은 잘하셨는데 아예 연고 없는데로 가는건 진짜 못할 짓 같더라
아 글고 저거랑 결은 좀 다른데 처음 정착한 사람한테 마을에서 막 지하수? 수도 사용비 같은거 청구해서 싸움 많이 난다던데 실제로 이게 처음 수도 정비할때 주민들 돈을 꽤 모아서 사업을 진행한다고.. 그래서 나중에 이사온 사람이 그냥 쓰면 무임승차 아니냐 그러시는데.. 맞는말인진 잘 모르겟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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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나도 시골살고 농사짓는데 억까 존나 심함 귀농귀촌? 일잘하고 걍 잘살면 ㅈㄹ안함 와서 민원넣고 ㅈㄹ하니까 문제 생기는거지 애초에 마을에서 부역이란걸 함 그게 뭐냐면 마을 관리임 마을 관리 누가해 안하면 마을 땅값떨어짐 외지인도 좋은게 아님 그럼 거기에 예초기나 풀약들어가고 어떤곳은 사람써서 하는데 그래서 매년 이장조라는걸 걷음 이장조라고 하지만 마을 운영비임 우리동네는 돈도 적게 걷어서 적자에 허달림 내가 반장이라 알게됨 근데 외지인 놈들 카페차리고 밥처먹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와가지고 노래방 차려서 노래하고 아주 죽여버리고 싶더라 조용한 마을 굴러온돌 하나 때문에 ㅈㄹ남 그 땅에 토착민이 뭐라한다? 이유가 다 있는거야 자세한 내막을 알아야함 개드립에서도 무지성으로 아버지가 땅사서 건물질려는데 못짓게한다 돈달라한다 이건 다 들어봐야함 종산같은걸 마을사람이 몰래 외지인에게 팔고나가서 조상님 모시는 묘 망치는경우도 있음 집짓는다고 주변 흙 퍼가다가 여러사례가 존재함 제발 귀농 귀촌 억까좀 적당히하자 요즘 무슨세상이냐 시골도 기가렌터지고 5분 10분거리에 마트있고 집에 티비다있는곳이다. 우리나란 그렇게 후퇴한 시민의식 가지고있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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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넉자
@사랑하는아버지
나는 조상님 묘가 없어서 모르겠는데
사랑하는아버지
@한글넉자
오.. 음... 조상님 묘가 없다..? 음... 그래.. 그럴수 있지.. 이건 좀 탈룰라각이네..
한글넉자
@사랑하는아버지
할아버지가 6.25때 월남해서 조상묘가 있어도 저기 두만강 인근 함북에 있을 걸로 추정되서 잘 몰루?
없는셈 치고 살고 있음
실향민 후손(?)들은 그럴걸유?
✔_✔
@사랑하는아버지
본문에 지차제까지 20년간 상하수도 하나 연결 안해주는건 뭐임?
qwrasd12f
@✔_✔
그건 마을사람이 설치 못하게 막은게 아니잖아
사랑하는아버지
@✔_✔
그건 지자체가 존나 일안하는거지 저게 말이되냐 애초에 저사람의 목적도 확실히 알수가 없는거임 그리고 저기선 12만원이면 우리동네 두배하고도 2만원 더걷는거임 그리고 덧글중에 저글 반박글 있으니 찾아보고
LaLalemon
@✔_✔
상수도 연결못해주는 환경이면 어려움
관로설치라는게 뚝딱뚝딱 그냥 쉽게하는공사가 아니라서 금액적으로도 큰사업임
[레벨:5]반박시신고함
@✔_✔
시골은 태반이 자기들이 지하수 뚫어서 먹음 식수공급받는곳은 드뭄
[레벨:4]주렁주렁
@✔_✔
상하수도 연결은 해달라고 해주는 게 아님
공사주가 상수도 관에 연결 하는걸 허락 받는 거고 보통은 상하수도 관이 인근에 없는 경우가 태반이야;;;
그리고 상수도 '하나' 라고 말할 만한게 절대 아님;;; 괜히 최소 수백 들여서 지하 관정 공사 하는 게 아님
[레벨:5]우루
@사랑하는아버지
[삭제 되었습니다]
사랑하는아버지
2 일 전
@우루
외지에서 와서 외지인이라하는데 뭐가 문제라도? 외지인도 마을 일원으로 활동하면 외지인이라 안함 마을사람이라 하지 동네 사람들 한여름에 나와서 예초기들고 마을 주변 풀 다 자르는데 지들은 아무것도 안하고 그거 다 누리며 사는거임 우리동넨 돈없어서 집적함 기름값만 챙기고
우루
2 일 전
@사랑하는아버지
좁은 대한민국땅에 외지인이랄게 뭐있어.
서울사람들이 상경한사람 촌놈취급하는거랑 똑같은 편협한 생각이야.
근데 솔직히 다같이 마을 벌초할때 손 안보태면 좀 존나 글러먹은놈이긴 하다.
화날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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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크준
시골마을은 거의 공동체사회라 보면됨. 도시와는 개념이 다름. 위 본문에서 나왔듯이 마을일을 같이 하는게 중요함. 창소면 청소 작업이면 작업 다 같이 해야 같은 구성원이 되는거임. 도시처럼 환경미화원이 청소해주고 관리 업체가 관리해주고 하는게 아님. 도시 사람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게 시골에서는 아닌거임 그걸 이해하지 않고 행동하면 그 마을 주민이 되는건 힘듬
언더아머
@락크준
그래서 귀촌하더라도 귀촌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마을로 가야 함
성능확실하구만
@락크준
나도 경기도 지역 작은 마을에서 사는데
물론 마을주민 청소의 날, 잔칫날 같은 거 지정해서 참여하라고 하루종일 방송 때림
도의적으로 나가는 게 좋지만, 안 나가는 사람한테 뭐라 하진 않음
식수 일부러 막고 주민세 걷고 하는 저런 병신들은 쳐 맞아야 함
고양이발2
@락크준
개소리 임 그거 해도 전혀 도움 안됨
그냥 마을 무료 일꾼만 되는거
지들 맘 안내키면 한마을이 두패로 나눠서 기싸움 하는 곳 임
안가는게 정신 건강에 도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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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s
시골이 겁나웃겨. 우리 아버지가 아직 땅도 있고 고모 작은아버지도 불과 얼마전까지 살았던 고향에 어린놈들이 아버지 몰라보고 저지랄함ㅋㅋ 작은아빠한테 하소연하니 친구였고 바로 입닥침. 사과는 없음
심지어 옆옆동네에 집성촌이 있는데 우리가 장손인데 이장비 수천만원 요구.. 그런데 그 묘지땅은 아버지소유
다 빼라고 하니 그래도 지랄하면서 돈요구는 안함..
근데 그놈이 아버지 자리에 딴놈을 묻었네? 그냥 그러려니 하시더라.
그냥 무식하고 쓰레기만 남았다고 보면된다.
원주민도 떠난지 수십년되면 이방인취급. 대화가 안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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