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정보의 더미들/생각할 거리를 주는 글 (재료모음집)

킬링필드, 전쟁을 판매한 무기의 제왕 - 유리 오를로프

PurpleGuy101 2022. 8. 11. 00:22

안경 혐오 레전드.jpg - Dogdrip.net

(https://www.dogdrip.net/422937431)

 

캄보디아의 독재자 폴 포트는

안경쓴 사람한테선 지식인,자본주의의 냄새가 난다며

안경쓴 서민들 죄다 잡아다가 죽임

 

이 새끼 어느정도 수준이냐하면 의사 약사 판사 같은 고위직이랑 기계기술자 같은 고인력 그리고 농민을 제외하고 운동선수 예술가 작가 같은 사람들은 나라에 도움도 안되는 존재라고 다 죽임 ;;; 장애인 다죽임.. 안경도 그런의미에서 죽인거..

길에서 불시에 검문하고 손바닥에 굳은살이 없으면 일안하는 놈이라 치부하고 노동수용소보냄;;

또 영어할줄 알면 친미라고 죽임. 진짜 시발놈임..

 

이건 좀 자세히 살펴볼 일인데...

캄보디아가 공산화 되기 전에 수도인 프놈펜 이외의 시골 지역은 철저하게 수탈되던 아픔이 있었음.

자영농들은 땅을 빼앗기고 소작농으로 전락했으며 화교 즉 중국인들이 막대한 소작료를 강탈했을 뿐만 아니라 막대한 고리대금으로 농민들을 쥐어짰음.

이때문에 딸과 누나와 여동생 그리고 아내를 인신매매 당하기도 했고...

그래서 크메르루즈들 즉 공산 게릴라들이 시골에서 세뇌활동 할 때 선전물로서 도시민들이 시골 농민들을 착취하는 걸로 사용함. 이게 엄청 잘 먹혔음.

공산 게릴라 즉 지역 군벌들의 소년병들은 도시민들을 극도로 증오했음.

 

수도 프놈펜을 점령하고서 폴은 자신의 이념 즉 마오이즘 즉 농사로 먹고 살자 뭐 이런 이념이었기에 도시민들을 강제로 각 군벌들에게 할당해서 강제 이주를 시킴.

 

너무 착취가 심했던 지역의 군벌들은 말그대로 위에 나온대로 손이 깨끗하다거나 굳은 살이 없다거나 안경을 썼다면 그냥 죽였음. 이삿짐에 라디오라든지 전축이라든지 이런 물건이 나와도 죽여버림.

 

그런데 착취가 별로 안심했던 지역의 군벌들은 나름 이주민들에게 잘해줬다고 함.

 
 

 

 

 

---

 

    
영화의 도입부 배경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지구상 대표적인 분쟁지역입니다.
돌연 한 발의 탄환이 어디선가 날아와 소년의 머리를 관통하는
충격적인 장면과 함께 이야기는 매우 빠른 전개로 펼쳐집니다.
우리가 막연하게 알고있는 국제무기거래 비지니스의 실체...
영화 "로드 오브 워"는 특유의 영화만이 표현할 수 있는 스펙타클한 기법을
사용하여 사실적이며 충격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전쟁터를 상대로한 무기거래라는 주제가 말해 주듯이
영화 "로드 오브 워"는 대단한 스케일의 비주얼을 관객들에게 선사합니다.
아프리카,중남미,러시아,동유럽,중동을 누비며 무려 13개국에서
촬영이 진행되었고 정말 거국적인 무기밀거래 현장에 정렬된 중화기,
헬기,탱크,장갑차 등의 환상적이고 웅장한 장면들은 관객에게
시각적인 볼거리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가 단순 액션불록버스터에 머무르지 않고 또하나의
영화적 감칠맛을 더해주는 요소는 라이벌 밀매조직,악독한 독재를 펼치는
거래처와의 치열한 두뇌싸움과 심리전, 여기에 주인공을 쫓는
인터폴의 숨가쁜 추격은 영화가 액션 스릴러라는 점을
결코 놓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동생의 시신 옆에서 무기 비지니스를 펼치는 냉혹하면서도
뻔뻔스런 연기의 "니콜라스케이지"는 주인공 "유리 오를로프" 역에
적격이었다고 생각되며 간만에 "에단호크"의 생동감있는 캐릭터를 볼 수 있어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유리 오를로프는 ‘전쟁의 제왕’이란 닉네임을 얻으며
엄청난 부를 축적했지만 어리숙한 동생을 무기 밀매업에 끌어들였다가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죄책감과 사랑하는 아내가 자신의 정체를 알고 난 후
떠나가도 어쩌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미움, 그러면서도 타고난 무기 딜러로서의
숙명을 포기하지 못한 한 남자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린 <로드 오브 워>는
소련연방 해체 후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가족의 성공과 좌절을
다뤘다는 점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으로 이민 온 이탈리아 이민자 가족의
애환을 그린 <대부>와 비견할만한 수작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니콜라스케이지와 에단호크라는 이름 만으로 숨막히는 액션을
기대했다면 다소 지루 할 수도 있는 영화겠지만 담담하고 냉소적으로 
이어지는 주인공의 독백과 함께 빠른 속도로 전개되는
실화에 바탕을 둔 충격적인 스토리...
짧지않은 러닝타임이 영화 속으로 관객을 강력하게
몰입시켜 주는  Andrew Nicole감독의 치밀한 시나리오가
돋보이는 영화 "Lord of war"입니다.